"AI 시대, 질문하는 인간"…서울국제도서전 개막

문체부, 131개 출판사 지원…밀리·예스24도 체험형 공간 마련[사진=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갈무리][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열리는 올해 도서전은 '인간선언'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인간이 던지는 질문과 사유의 힘을 조명한다.올해 도서전에는 국내외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대거 참여해 북마켓, 강연, 세미나,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참가 출판사의 현장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출판사 131개사를 맞춤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개별부스 참가사 70개사, 연합부스 참가사 44개사, 책마을 참가사 17개사다. 이들 출판사는 작가 강연, 북토크, 사인회 등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부스 장비 대여, 온·오프라인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다.[사진=kt 밀리의서재]현장에서는 출판사별 대표 저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문학과지성사의 '빛의 전시' 연계 강연 ▲윌북의 정관 스님 북토크 ▲아작의 김보영 작가 '종의 기원담' SF 북토크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전 신간 발표 도서인 '여름, 첫 책' 선정작과 다시 만난 도서 '아깝다, 이 책' 연계 행사도 부스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독서 플랫폼 기업들도 도서전을 오프라인 독자 접점 확대의 무대로 삼았다. kt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밀리하우스'를 선보이고 주방·욕실·거실·정원 등 집 안 공간을 따라 종이책과 전자책, 오리지널 웹툰·웹소설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종이책 바코드를 전자책으로 연결하는 '밀리 페어링'과 오리지널스 신작 미니북 키링, 작가 사인회도 마련했다.예스24는 전시 기간에 온라인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리딩런 베이스 캠프'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부스에서 문장을 읽고 AI가 이를 독서량과 달리기 거리로 환산하는 방식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완주형 미션, 한정 굿즈, 포토존 등을 통해 독서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경험을 강조했다.[사진=예스24]출판업계 관계자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사고파는 전통적 전시를 넘어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고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웹콘텐츠가 함께 경험되는 복합 문화 행사로 확장되고 있다"며 "AI 시대에 독서의 의미와 인간의 질문하는 힘을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출판계 안팎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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