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성과급용 90조 자사주 매입 나선다

이사회 의결 후 3년간 분할 매입증권가선 주가 부양 동력 기대연합뉴스삼성전자가 조만간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총 9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노사가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가에선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자사주 2억9000만주를 3년간 분할 매입할 계획이다. 약 90조원 규모로 지난 10년간 매입한 자사주 총액 30조70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조만간 관련한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내년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에게 사업성과의 10.5%를 주식으로 보상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50조원으로, 성과급 규모는 37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 조건부 주식(PSU) 제도에 따른 자사주 수요도 확보해야 한다.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삼성전자 보통주의 5%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선 주가 부양의 강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앞서 2017년 1월 삼성전자가 9조3000억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3만원이던 주가가 같은 해 11월 5만7000원대로 50.3% 상승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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