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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달 10일 나스닥에 ADR 상장

삼성전자중앙일보2026.06.25 00:00
SK하이닉스, 내달 10일 나스닥에 ADR 상장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다. 24일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최대 45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권(DR)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최종 발행 규모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ADR은 미국 투자자가 해외 기업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증권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을 통해 140억~200억 달러(약 21조~30조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장기적으로 순 현금 100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수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르게 실탄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47조원 수준이지만, SK하이닉스는 54조원에 불과하다.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패키징 라인 증설과 클린룸 확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추가 도입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 확대에 쓰일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2023년 6조5910억원에서 지난해 30조173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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