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짜리 ‘유리창 TV’…“LG전자만의 기술력”

투명 모드 상태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TV 화면 뒷공간이 생생히 보여 증강현실(AR) 같은 효과가 연출된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초(超)프리미엄 TV 신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를 앞세워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쓴 TV로 명암 표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4일 차세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TV 두께가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대에 불과한 벽 밀착형 월페이퍼 TV다. 패널부터 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마치 화면 한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별도의 복잡한 배선 없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TÜV라인란드로부터 ‘진정한 무선 저지연 비전’ 인증을 받아 4K·165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화질 손실이나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도 특징이다. ‘TV의 머리’에 해당하는 AI 프로세서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신제품에 탑재된 최신 ‘3세대 알파 11’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5.6배 향상됐고 그래픽 처리 성능은 70% 높아졌다. 출하가는 77형 1050만원, 83형 1600만원이다. 함께 출시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무선 투명 TV다. 과거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나왔던 ‘유리창 TV’와 비슷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일반 프리미엄 TV처럼 4K 화질의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이 그대로 보여 마치 유리창을 보는 듯한 개방감을 준다. 출하가는 1억원으로 매겨졌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초의 역사를 써온 LG TV의 기술이 집약된 혁신 제품”이라며 “LG전자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앞세워 앞으로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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