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다시 키워보겠습니다”…네이버, 창작 플랫폼에 대규모 투...

카카오스토리 업데이트 중단콘텐츠 축소·AI 슈퍼앱 집중AI 검색·브리핑 강화 네이버콘텐츠에 5년간 1조원 투자 국내 플랫폼 네이버·카카오 [사진=연합뉴스]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이원화에 나선 카카오가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플랫폼을 축소하며 콘텐츠 플랫폼에서 힘을 빼고 있다. 반대로 AI 검색에 집중하는 네이버는 블로그 등 창작 플랫폼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들어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지난해 진행됐던 일부 업데이트 또한 버그 문제 해결 등 서비스 유지를 위한 작업으로, 신규 기능이 추가된 것은 사실상 2024년 말이 마지막이다.카카오스토리는 한때 가입자 2500만명을 모으며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로 성장했다. 그러나 해외 SNS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며 현재는 업데이트 없이 서비스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카카오는 제품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로 이원화하면서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슈퍼앱’으로 키우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포털 ‘다음’ 운영사 AXZ가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도 비슷한 길을 밟았다. AXZ는 지난해 말 카카오에서 자회사로 분리된 이후 올 1월 티스토리에서 게시물 내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없애는 등 블로그로서의 기능을 축소했다.카카오는 2023년 이 같은 콘텐츠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스토리와 티스토리, 창작 플랫폼 브런치를 하나로 묶어 ‘스토리 홈’이란 허브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각 플랫폼의 이용이 줄면서 이들을 비주력으로 분류하고 힘을 빼는 모양새다.이 같은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카카오의 사업 재편이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AI 슈퍼앱을 목표로 단일 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을 매각하며 검색엔진 경쟁에서도 발을 뺀 만큼, 고품질 답변을 위한 창작자 콘텐츠 필요성이 줄었다는 해석도 나온다.반면 검색을 핵심 사업으로 가져가고 있는 네이버는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AI 검색 고도화를 목표로 양질의 답변을 위한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4월 공개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가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AI 브리핑’에 인용이 많이 되는 창작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원을 콘텐츠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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