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기만 하는 건설은 끝"…삼성물산, 日 인프라 기업과 맞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일본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일본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시공을 넘어 인프라 개발과 운영, 민관협력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글로벌 인프라 개발, 컨세션, 민관협력(PPP)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컨세션은 공공 인프라의 운영권을 확보해 운영·관리하는 사업이다. PPP는 공적자금과 민간 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사업을 뜻한다.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에 있는 인프로니아 홀딩스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키베 카즈나리 인프로니아 홀딩스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프로니아 홀딩스는 건설사업을 통해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이다. 일본 내 공항과 도로, 상하수도, 경기장 등 컨세션 사업과 PPP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프로니아 홀딩스는 인프라 개발부터 건설,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EPC 수행 경험과 관리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개발·컨세션·PPP 사업 역량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 개발 시장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일본 국내외 개발 및 컨세션 사업 협업, 해외 PPP 사업 공동 추진, 공동 투자, 기술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삼성물산 입장에서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 EPC 중심 사업에 더해 투자·개발·운영 영역까지 넓히는 방식이다.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이번 전략적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을 계기로,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탈 EPC 전략에 따른 투자개발 등의 사업 전문성과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수행 경험을 결합하여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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