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 박막' 넥서스비, 반도체 훈풍에 150억 투자유치…IPO 채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사진제공=넥서스비원자층증착(ALD) 장비 전문 벤처기업 넥서스비가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IPO)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 전환과 태양광 고효율화에 필수적인 ALD 장비 수요가 늘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서스비는 최근 1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 조합, 제이엑스,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플래티넘기술투자도 후속 투자(팔로우온)에 나섰다. 지난해 KDB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포함해 시리즈C 라운드를 총 150억원 규모로 최종 마무리했다.투자를 마친 넥서스비는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2015년 설립된 넥서스비는 ALD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제조 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나노 단위 박막 두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가스 인젝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꼽힌다.ALD는 웨이퍼 표면에 원자층 단위의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 기술이다. 반도체의 고집적화·초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정밀한 박막 증착 기술이 요구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화, 초미세화되면서 미세 패턴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 박막 증착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넥서스비의 ALD 기술은 태양광 셀 고효율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2차전지 양극재·분리막 코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과 양산 적용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LD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70여 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넥서스비는 기술 개발과 매출 성과를 기반으로 2027년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영업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중국 태양광 셀 시장 성장에 맞춰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창업자인 최영학 대표는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반도체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근무했다.한편 넥서스비는 2021년 세마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첫 기관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23년 30억원, 2024년 시리즈B 100억원 등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액은 290억원이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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