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코스닥 3% 강세…상폐 강화, 승강제 도입에 체질 개선...

주성엔지니어링 등 급등6월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티서울. 오승현 기자출범 30주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이 장 초반 약 3%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당국은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해 부실기업 퇴출을 가속화하고 승강제를 도입해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자금으로 혁신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3포인트(2.82%) 오른 942.0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15.67% 오른 23만 2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피에스케이(8.87%), 심텍(7.06%) 등 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상승 폭이 가파른 모습이다. 이날은 코스닥 시장이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정부는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에 상폐 요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가칭) 세그먼트로 구분해 우량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를 만드는 계획도 밝혔다.코스닥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자금 공급도 확대한다. 올해 30조 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하는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정부는 올 3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를 도입해 일반 투자자도 공모 방식으로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추후 이들이 기업공개(IPO)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을 때 지수 전반의 체력이 높아질 수 있다.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 하락한 8232.71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5.24%), SK하이닉스(-4.3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