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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적 혜택 검증”… 韓·獨 60조 잠수함 막판 초접전

한화오션국민일보2026.06.25 00:00
캐나다 “경제적 혜택 검증”… 韓·獨 60조 잠수함 막판 초접전

이르면 월말 사업자 발표 가능성 양측 제안 산업 패키지 집중 점검韓, 수소 생태계 이식등 투자 약소獨은 나토 안보동맹 내세워 공세한국과 독일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산업 패키지 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집중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 생태계를 이식하는 ‘프로젝트 비버’ 등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한국이 ‘나토 동맹’을 앞세우는 독일을 제치고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 등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CPSP와 관련해 한국과 독일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양측 후보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전하며, “계약 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수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캐나다를 위한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기와 관련해선 “며칠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일부 캐나다 언론은 다음달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직전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CPSP는 캐나다 해군이 차세대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가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과 독일 TKMS의 잠수함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양측은 잠수함 사업과 결합된 다양한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수주 총력전을 벌여왔다.한화는 캐나다 기업·기관 67곳과 MOU를 체결하며 철강, 조선,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전방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941억 캐나다달러(약 102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효과와 연평균 2만2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거라는 분석이다. ‘원팀 구성 MOU’에 따라서 수주전을 지원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도 캐나다 원유업체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정부 차원에선 이달 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해 ‘프로젝트 비버’로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안이다.독일 역시 지난달 말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캐나다를 찾는 등 적극적으로 잠수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산업 협력으로 860억 캐나다달러의 GDP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캐나다 동·서부 해안에 잠수함 정비 시설 구축도 제안했다. 무엇보다 캐나다와 같은 나토 회원국이라는 점을 내세워 안보 협력 카드로 캐나다를 설득하는 중이다.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전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캐나다가 나토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 전략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많아졌다”며 “수주에 성공한다면 산업협력 패키지에 더 가중치를 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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