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이 1억5000만원으로"…코스피 초고위험 투자상품 확산 주...

코스피 변동성 커지자 레버리지 상품 상장 늘어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15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 선물 상품이 나오는 등 초고위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공백 속에 이같은 상품이 지난달부터 출시되는 가운데, 작은 변동성에도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93포인트(0.91%) 내린 8,334.28에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36.5원에 코스닥은 1.06% 오른 860.40에 장을 시작했다. 2026.6.29 조용준 기자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은 지난달 24일부터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KORU'에 최대 20배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 무기한 선물 거래 상품을 상장했다. OKX, 바이비트 등 다른 해외 거래소에서도 같은날 KORU에 20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내놨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같은 투기성 상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 첫 시작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2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에 각 20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선물을 상장했다. 지난달 22일에는 KORU 20배 선물을 출시했고, 나흘 뒤 50배 선물을 추가로 내놨다. 코스피 등락에 최대 150배 레버리지를 걸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달 22일 비트켓, MEXC, XT, 비트마트 등 해외 거래소에서도 KORU의 10∼20배 레버리지 투자 상품이 나왔다. 쿠코인을 포함해 MEXC, XT, 비트마트는 국내에서 미신고된 불법 업체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거래소를 미신고 거래소로 분류해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문제는 이런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내국인의 투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원화 입출금 계좌가 있다면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화로 테더(USDT)를 구매한 뒤 이를 해외 거래소로 옮겨 곧바로 20배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일 수 있다. 금융당국은 규제 권한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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