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3세 신유열, 글로벌 푸드 전략 ‘실전 무대’

한일 신규 합작법인 의장 맡아승계과정서 경영전면 나선 듯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40·사진)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롯데의 한국·일본 식품계열사 합작 법인 글로벌 전략 총괄의 역할을 맡으며 경영 능력 검증대에 오른다.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 한국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의 아시아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합작법인을 출범한다.두 회사는 이사회 의결과 관계국 기업결합심사를 모두 마쳤으며, 신규 법인은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신 실장은 신규 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그는 한국과 일본 롯데를 모두 경험한 만큼 양측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아시아 사업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신규 법인은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분산돼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생산·영업·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처럼 신 실장이 롯데그룹의 뿌리와 같은 식품사업 전면에 나선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 실장은 이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아 그룹이 새롭게 뛰어든 바이오 사업 육성을 이끌고 있다.신 실장은 앞으로 실제 성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1497억5565만 원을 기록했다.롯데지주가 올해 3월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7281억 원을 투입했지만, 올해 1분기에도 미국 생산시설 정기 셧다운과 설비 고도화·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설비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56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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