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LNG 특수선·운반선 2척 8850억원에 수주

올들어 누적 수주액 157.2억달러반년 만에 연간 목표치 67.4% 달성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FSRU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고부가가치 선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LNG 운반선을 1척씩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선박을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각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수주 금액은 총 8850억 원으로 FSRU 4928억 원, LNG 운반선 3922억 원이다. 1척당 5000억 원에 육박하는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공급하는 특수 선박으로 ‘바다 위 LNG 터미널’이라고도 불린다. 육상 LNG 터미널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데다 공사 기간도 짧은 게 장점이다.HD현대중공업은 대표적인 고부가 선박인 FSRU 분야에서 세계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노르웨이 회그 LNG가 발주한 17만㎥급 LNG-FSRU ‘인디펜던스’호를 전 세계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척의 계약을 따내면서 글로벌 FSRU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57억 2000만 달러(133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233억 1000만 달러)의 67.4%를 달성했다.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17척, 컨테이너선 28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0척, 원유 운반선 1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3척, 자동차운반선(PCTC선) 2척, 기타(쇄빙선, FSRU) 2척이다. LNG운반선을 필두로 한 고부가 선종에 집중한 수주 전략이 잘 반영돼 있다.증권가는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조선·해운 재건 정책 모멘텀이 빠르게 강화되는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MASGA) 모멘텀을 기대해봄직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한미전략투자공사와 정책금융기관, 국내 조선 3사가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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