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양날개에서 3대축으로 재편

식품·바이오 중심서 실적부진 이어져 라이프스타일·기술소재·핵심소재로CJ제일제당이 조직을 라이프스타일·기술소재·핵심소재 등 3대 부문으로 개편했다. 성장 동력 부재 속에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CJ제일제당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식품과 바이오로 양분돼 있던 소재 사업 부문을 신설된 핵심소재사업부문 아래 모았다. 라이신·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부터 일반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 가공소재(올리고당·프리믹스 등), 신소재(알룰로스 등) 등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만두와 치킨, P라이스(Processed Rice),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가 핵심이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기술개발(R&D) 역랑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조미소재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HA) 등이 대표 사업이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춘 솔루션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각 부문 리더십도 정비된다. 라이프스타일식품 사업 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옙 대표는 30여년간 글로벌 식품·영양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기술소재 사업 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하고, 핵심소재 사업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어온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CJ제일제당은 “이번 개편은 누적된 실적 부진이라는 배경이 작용했다”고 조직개편 배경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2007년 CJ주식회사에서 제조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올해 1분기에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감소했다.윤석환 대표이사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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