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개미들 44억 역베팅 참사, 수익률 ‘-55%’ 눈물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국민일보2026.06.25 00:00
개미들 44억 역베팅 참사, 수익률 ‘-55%’ 눈물

코스닥↑·코스피↓ ETF 성과 꼴찌“코스피 우위에 추가 손실 우려”증시 방향과 반대로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에, 코스닥은 ‘상승하면’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지만, 올해 들어 50% 넘는 손실을 보며 ‘포모’(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손실도 우려된다.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ETF는 ‘코덱스(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이다. 이 ETF는 코스닥150지수는 매수, 코스피200지수는 매도해 지수 간 차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이 오르고 코스피가 내리면 양쪽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최근처럼 코스피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에 44억700만원을 순매수했다. 다른 ETF에 비교해 큰 매수 규모는 아니지만, 손실 폭은 크다. 이 ETF는 올해 들어 55.02%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제 독주는 끝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부진했던 바이오, 이차전지 등이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코스피는 올해 들어 97.41%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은 1.74%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 실적 기대감이 코스피를 끌어 올리는 동안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부진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매력도가 낮아진 측면도 있다.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도 코스닥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본다.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코스피 실적 개선이 유지된다면 코스피 하단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반면 코스닥은 개인 수급 복귀와 이익 추정치 반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상대 열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