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바이오USA 출격…수주·기술수출 기회 찾는다

■CDMO 수주·신약 기술수출 기회 발굴삼성·롯데바이오, 글로벌 고객 확보 속도셀트리온·SK바이오팜, AI 활용 전략 공개오스코텍·온코닉, 신약 개발 사업화 타진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바이오USA 행사가 참관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정민 기자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달 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 행사인 ‘바이오 USA 2026’에 출격한다. 각 기업은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와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 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생산 협력 등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며, 7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CDMO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파트너 발굴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CDMO 수주 확대에 나선다. 올해는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CRDMO’ 사업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과 인천 송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올해 8월 준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생산 공정과 핵심 설비를 공개한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 3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CDMO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팜과 항체·단백질 CDMO 기업 비티젠의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사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통해 신약 개발과 임상 관련 AI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베그젤마·유플라이마·스테키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력도 알린다. 셀트리온은 최근 신약 개발부터 제조, 사무 업무까지 전 영역에 대한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앤 AI 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신약 개발 전략과 이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공개한다. 최근 미국 뉴저지에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목적이다.신약 개발 기업들은 공동개발, 기술수출 등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오스코텍은 항내성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임상 2상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사업화 논의에 나선다. 네수파립은 췌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위암 등에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역량과 함께 계열사 아리바이오랩의 백신·면역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 푸싱제약에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한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을 잇는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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