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신규 CI 공개…"광고대행 넘어 브랜드·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FSN이 새로운 기업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고 광고대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플랫폼 중심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FSN은 이번 CI 개편에 대해 단순한 이미지 변경을 넘어 미래 성장 사업 확대와 기업 체질 개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연합체 이미지를 넘어, 브랜드와 플랫폼 등 신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새롭게 공개된 CI는 기존 로고 형태를 유지하면서 메인 컬러를 기존 '블랙'에서 보다 역동적인 '레드'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로고 구조를 유지한 것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강렬한 레드 컬러는 미래 신사업 확대와 공격적인 성장 의지를 상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자회사 부스터즈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 확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유망 브랜드와 플랫폼에 공동으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는 지분 투자까지 병행하고 있다.회사는 부스터즈가 FSN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2019년 연간 매출 2억원 수준이었던 부스터즈는 2024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993억원과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에도 월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사업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2023년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던 광고마케팅 사업 비중은 지난해 26%까지 축소된 반면,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74%로 확대됐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플랫폼 사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결 실적의 질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FSN은 현재 식음료와 슈즈 분야를 넘어 헬스케어 플랫폼, 스킨케어, 뷰티 등 신규 영역 진출도 준비 중이며, 해외 시장 확대 역시 적극 추진하고 있다.FSN 관계자는 "이번 CI 변경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광고대행업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혁신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미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구축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CI 개편은 FSN이 광고대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플랫폼 기반의 수익성 중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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