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반도체 착시?…축구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반도체 빼면 사천피?…착시론 반박“빼고도 무려 4100이라고 해야 해”“왜 우리 산업 핵심 빼고 계산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호황이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1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착시 빠진 증시…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반도체를 빼고도 한국 증시가 무려 4100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해당 보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코스피 지수가 4100선에 그친다는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을 인용했다. 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인해 여타 업종의 주가 부진과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담았다.이 대통령은 이 같은 언론 보도 방식을 지적하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축구 실력을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며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꼬집었다.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의 강력한 상승 랠리에 힘입어 장중 8874.16까지 치솟았다. 이후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닥은 2.3% 내린 1050.03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소외 국면과 증시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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