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멈추고 연구원 떠난다…CJ바이오 ‘흔들흔들’ [재계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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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CJ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던 CJ바이오사이언스가 신약 개발 중단과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이중 위기에 출렁이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던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JRB-101’의 국내외 임상 1상을 자진 취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는 이번 결정을 사실상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 철수로 해석한다. 임상 2상 이후 투입될 막대한 비용 부담과 상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상업적 가치와 연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략적으로 내린 판단”이라고 전했다.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2명으로 1년 사이에 27명(21%) 감소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 이탈이 17명으로 가장 컸다. 실적 부진도 부담을 가중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한 8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53억원을 기록했다.회사는 건강기능식품 등 수익 창출이 빠른 사업으로 전략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올해는 당사의 기술력을 웰니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사업 동력을 신약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조동현 기자][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61호(2026.05.27~06.02일자) 기사입니다][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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