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홀로서기]⑤ 존재감 커지는 CFO…'신약 창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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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삼양바이오팜 CFO / 사진=삼양바이오팜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독립을 선언한 삼양바이오팜의 사내이사로 이현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 CFO는 20여 년간 삼양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 가까이 재무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실제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하는 신약 개발은 자금력이 곧 경쟁력이다. 향후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을 논의할 시 재무여력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재무 중심 경영 강화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적분할로 신설한 삼양바이오팜에서 이현수 경영지원PU장이 초대 CFO로 승진했다. 그는 이번 인사로 CFO직과 사내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 CFO는 1975년생으로 2001년 삼양사 입사 후 상해EP 주재원 등을 거쳤다. 2018년 삼양케이씨아이 재경팀장, 2023년 삼양사 재경1팀장, 지난해 삼양홀딩스 재무기획팀장을 역임하며 약 7년간 재무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김경진·이현수)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사내이사진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재무 중심의 운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이 회사가 향후 천문학적인 비용을 요하는 신약 창출을 위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면 자금 조달 과정에서 난관이 부딪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CFO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특히 회사가 분할과 동시에 신약 사업 부서를 확대한 만큼, 김 대표 역시 신약 개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주요 수입원 '봉합사'…유럽 캐파 확대삼양홀딩스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바이오팜의 R&D 비용은 233억원이다. 분할 후 삼양바이오팜의 자본총계는 2115억원이다. 428억원의 현금성자산과 1053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이 CFO는 막대한 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신약 연구개발(R&D)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다만 현금성자산이 400억원 대에 그치는 만큼 공격적인 신약 확장에 나서기는 아직 부족한 규모라는 평가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의 핵심 캐시카우는 시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의료용 실인 '생분해성 봉합사'다. 해당 부문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봉합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 유럽시장 공장 캐파 등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런 과정에서 김 대표는 사업 전략 설계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이 CFO는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재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센스(SENS)' 등 차별화 경쟁력을 통해 신약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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