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노텍 줌인]① 부채비율 낮췄지만 곳간 텅텅…단기 상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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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쎄노텍이 전환사채(CB) 풋옵션 상환을 앞두고 있다. 최근 CB 투자자들의 엑시트가 이어지면서 현금 부담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현금 여력을 확보하기보다 재무 개선에 우선 집중했다는 입장이다.86억 CB 물량 상환·전환 부담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쎄노텍은 다음달 15일 3회차 CB 풋옵션 행사에 따라 3억5000만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해당 CB는 2023년 12월 1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3회차 CB는 그간 풋옵션과 전환청구가 이어졌다. 지난해 6월 52억원 규모의 풋옵션이 행사됐고, 이후에도 일부 조기상환을 진행했다. 반면 올해 1월 이후에는 33억원 규모의 전환청구가 이뤄졌다. 당시 조정된 전환가액(1095원)을 웃도는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전환차익을 실현해 엑시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지난해 말 4546만231주에서 올해 1분기 말 4838만2604주로 늘었다.이번 상환 이후에도 CB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3회차 CB는 이번 풋옵션 상환 이후에도 7억5000만원 규모의 잔액이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동성전환사채는 86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전환청구와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 "올해 들어 주가가 CB 전환가를 상회하면서 투자자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회사가 사채권자를 직접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사가 전환이나 풋옵션 행사를 유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차입금 감축에 방점…얇아진 현금 곳간회사는 그간 풋옵션 물량을 자체 현금으로 상환해왔다. 이번 풋옵션 역시 추가 차입 없이 자체 보유 현금만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제표 건전성을 위해 차입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해왔다"며 "현금을 아끼기보다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재무구조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재무지표는 개선됐다. 쎄노텍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61.1%에서 지난해 말 118.1%, 올해 1분기 말에는 101.8% 수준까지 낮아졌다. 순차입금 역시 같은 기간 453억원에서 344억원으로 감소했다. 쎄노텍은 회계상 첫 결산기인 2015년 이후 한 차례도 부채비율이 200%를 넘지 않았다./챗지피티(Chat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다만 현금 여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쎄노텍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7억5000만원 수준이다. 현금성자산은 앞서 2023년 말 84억원에서 지난해 말 4300만원 수준까지 감소한 바 있다.여기에 단기차입금 부담도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102억원, 유동성장기부채는 122억원 규모다. 또 1년 내 상환 또는 전환 가능성이 있는 CB도 약 86억원 수준이다.회사는 산업은행과의 약정에 따라 투자부동산을 올해 중 처분하고, 처분대금의 40%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관리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쎄노텍은 나노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이다. 세라믹 비드와 플럭스 등을 주력으로 생산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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