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성적표 엇갈린다…SKT'회복'·KT'주춤'·LGU+'성...

SKT, 해킹 충격 벗어나 실적 정상화…LGU+ 비용 효율화 효과KT는 인건비·마케팅비 부담 지속…영업이익 감소 전망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4.9.6 ⓒ 뉴스1 이재명 기자(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2분기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해킹 사고 충격에서 벗어나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LG유플러스(032640)는 비용 효율화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030200)는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는 4조 4066억 원, 영업이익은 5280억 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에 해킹 사고에 따른 신규 영업정지와 가입자 이탈, 유심(USIM) 교체 비용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올해는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고객 감사 패키지 비용 약 5000억 원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도 이익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배당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KT는 비용 부담 지속…LG유플러스는 비용 통제로 선방KT는 지난해 부동산 매각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KT의 2분기 연결 매출 컨센서스는 6조 886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09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1조 148억 원 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5620억 원을 예상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서비스 매출 흐름과 영업비용 측면에서 모두 부담이 있다"며 "인건비와 제반 경비 증가 가능성이 있고 마케팅 비용 감소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반면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LG유플러스의 매출 예상치는 3조 9122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122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 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도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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