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플랫폼 ‘미소’ 업무 도우미 활약… 발전소·건설 현장 全직원이 .....

■ ‘피지컬 AI 혁명’ 현장을 가다 - GS그룹AI 에이전트로 아이디어 구현발전소 위험성 평가 ‘에어’ 등직원이 직접 만든 140여개 앱실제 현장서도 활용해 큰 성과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 하고건설현장 자율주행 로봇 투입이주필 GS파워 부천사업소 안전보건팀장이 위험성 평가 에이전트인 ‘에어(AIR)’를 통해 발전소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습. GS그룹 제공GS그룹은 인공지능(AI)을 현장 업무에 직접 적용하는 AI 전환(AX) 전략으로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GS는 AI 반도체 같은 제품을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를 자산으로 관리하고 현업에 AI를 결합해 산업 현장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2일 GS그룹에 따르면,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화해 피지컬 AI 전환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 GS그룹은 자체 개발한 노코드 기반 AX 플랫폼 ‘미소(MISO)’를 통해 현업 직원의 AI 에이전트 설계와 생성형 AI 앱 개발을 지원하며 그룹 전반의 현장형 AI 활용을 확산하고 있다.미소는 정보기술(IT) 지식이 없는 현장 직원도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자신의 업무에 맞춘 생성형 AI 앱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현업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면 전문가와 팀을 꾸려 8∼12주 동안 프로토타입을 제작해야 했다. 그러나 미소 도입 이후에는 현업 직원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GS그룹 전체 디지털 프로토타입 제작 건수는 2024년 81건에서 2025년 4800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현업 직원이 직접 개발한 140여 개 AI 앱은 실제 현장에 적용돼 활용 중이다.미소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GS파워의 AI 기반 위험성 평가 서비스 ‘에어(AIR·AI Risk Assessment)’가 꼽힌다. 발전소와 지역난방 현장에서는 발전·배관·전기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평가해야 한다. 기존에는 담당자 경험에 따라 평가 품질이 달라지고, 관련 법규와 절차서를 확인해 설비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AIR는 작업명과 작업 설명만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작업 공정을 자동 생성하고, 단계별 잠재 위험 요인과 안전대책, 위험등급까지 도출한다. 새 작업마다 30분 이상 걸리던 위험성 평가는 약 3분 안에 완성되고,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관된 품질의 평가가 가능해졌다.지난해 9월 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GS그룹 해커톤’ 대회에서 참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제공에너지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풍력은 같은 발전단지 안에서도 발전기 위치와 고도, 바람 특성이 달라 발전량 변동성이 큰 발전원이다. GS E&R은 경북 영양·영덕 일대 126메가와트(㎿)급 육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형, 고도, 지면 거칠기 등을 수치예보모델에 반영해 발전기별 예측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한 자릿수로 낮췄다.GS건설은 대동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자율주행 로봇의 건설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5일 대동로보틱스와 ‘AI 필드로봇 활용 건설현장 자동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양사는 자재 운반과 반복 작업 등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AI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GS건설은 현장 운영 경험과 실증 인프라를, 대동로보틱스는 AI·자율주행 기반 로봇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건설현장은 작업 공간이 수시로 바뀌고, 자재와 인력, 장비가 복합적으로 움직이는 비정형 물리 공간이다. 일반 산업용 환경보다 로봇의 안전성, 내구성, 현장 적응성, 운영 편의성이 더 엄격하게 요구된다. 양사는 기존 로봇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설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모델 개발까지 협력할 계획이다.그룹 차원의 AI 확산 문화도 GS AX 전략의 한 축이다. GS그룹은 매년 해커톤을 열어 현업 직원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제4회 해커톤에는 그룹사 임직원과 외부 기관 등 837명·256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소와 바이브코딩 도구가 도입되면서 개발자 도움 없이도 서비스 화면과 코드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주유소·편의점·건설현장 등 각 사업장에 맞춘 AI 활용 아이디어가 쏟아졌다./제작후원/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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