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첫 100억달러…CDMO·시밀러가 이끌었다

식약처,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발표바이오의약품 수출, 76억 달러로 역대 최대최근 10년간 연도별 의약품 시장 동향. 사진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국내 의약품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가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1일 식약처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33조 8466억 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생산 규모가 3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의약품 수출은 104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89억 3219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15억 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성장을 이끈 것은 바이오의약품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7조 214억 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76억 4000만 달러로 17.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73%를 차지했다.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국내 CDMO 경쟁력 강화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이 17억 10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고 스위스와 네덜란드 수출은 각각 173.5%, 216.8% 급증했다.품목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이 4조 1890억 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59.7%를 차지했다. 백신은 8605억 원, 독소·항독소는 7849억 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업체별 생산실적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3조 2254억 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생산 3조 원을 돌파했다. 이어 녹십자(006280)(2조 547억 원), 종근당(185750)(1조 9564억 원), 한미약품(128940)(1조 6135억 원), 대웅제약(069620)(1조 3515억 원) 순이었다.식약처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대되면서 생산과 수출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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