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8조 KDDX 우협 선정…"사업 정상화에 최선"

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화오션이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년 넘게 지연된 KDD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한화오션은 정부와 협상을 거쳐 사업 정상화와 적기 전력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1일 방위사업청은 업체 선정평가를 거쳐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KDDX 사업은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첫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 규모다.한화오션은 KDDX 개념설계를 수행하며 통합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통합네트워크, 병력절감 자동화 기술 등 첨단 함정 핵심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신개념 함정 설계와 생존성 향상 기술 연구를 지속하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준비해왔다.2025년에는 최신 스마트 함정 기술을 결집한 '차세대 전략수상함'을 공개했다. 이 함정은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설계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레이저 함포, 자폭 드론 다층방어체계 등을 적용했으며 자동화·무인화 기술을 통해 운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방사청이 각사에 통보한 제안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93.9542점 HD현대중공업은 93.3675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이 받은 1.2점 보안감점이 승패를 갈랐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사청은 지난 1일 이의신청 검토 결과를 회신한 뒤, 다음 날인 2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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