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양식품, 中 공장 가동 후 레벨업 가능"

고환율 시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양식품, 오리온, 농심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형 식품 기업'들은 원화 환산 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고환율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농심의 신라면 제품. 2026.6.23 ⓒ 뉴스1 김도우 기자(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이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중국 공장 가동 후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8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밀양2공장 가동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실적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며 "유연근무제를 통해 2교대 교체 이후 부족한 일손을 상쇄 중"이라고 했다.그는 "해외 성장률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2분기 30% 내외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나, 연말~내년 초 중국 공장 가동에 따른 또 한 번의 레벨업이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분기 2분기 손익 훼손 우려에 기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며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이 15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하나증권은 2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6%, 47.9% 증가한 7169억 원, 1776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치다.심 연구원은 "4~5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6월 들어서도 미주 및 중국의 견조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감안하면 2분기 수출 성장률은 1분기와 유사한 전년 동기 대비 40% 내외가 될 것"이라며 "국내도 우지 라면이 200억 원 내외 매출에 기여하면서 분기 1000억 원 내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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