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7년 상반기 M7 칩 탑재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맥북 프로...

[MOVIEW] M6 건너뛰고 바로 M7으로 애플아이폰17e와 맥북 네오 인디고 [사진=옥송이기자][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인공지능 연산 최적화를 위해 자체 설계 반도체 로드맵을 전면 가속화하고 내년 상반기 차세대 M7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맥북 프로를 투입한다.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 봄 시장을 겨냥해 하드웨어 제품군을 대거 쇄신할 방침이다.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더 빠른 연산 속도를 갖춘 칩셋 기반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4개 모델을 테스트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11인치와 13인치 화면 크기를 유지하되 기기 내부 설계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고성능 유지와 발열 억제를 위해 그간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주로 쓰이던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태블릿 제품군에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동시에 애플은 코드명 'K104'로 명명된 새로운 진입형 14인치 맥북 프로를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이 노트북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출시될 고급형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라인업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고스란히 이어받을 예정이다. 애플은 당초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기존 외형에 기본형 M6 칩을 얹은 과도기형 모델(코드명 J804)의 개발을 이미 수개월 전 완료했으나, 하반기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폼팩터를 완전히 바꾸는 차세대 M7 모델로 빠르게 전환하는 강수를 뒀다.이처럼 애플이 실리콘 세대교체 주기를 이례적으로 앞당긴 배경은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워크로드의 연산 장벽을 넘기 위해서다. 차세대 M7 프로세서는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기존 M5의 123GB/s에서 약 56% 향상된 240GB/s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기 내부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이 매끄럽게 구동되도록 최적화된다.이에 따라 애플은 기본형 M6 프로세서만 올해 가을 시장에 일부 전개하고, 성능을 강화한 프로나 맥스 등의 상위 칩셋 라인업은 생산 효율을 위해 M6 세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M7 시리즈로 직행하는 로드맵 쇄신을 확정했다.다만 공급망을 짓누르고 있는 심각한 메모리 쇼티지(Shortage)와 부품 단가 상승 장벽은 변수다.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인해 제품 출하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주 글로벌 전역에서 모든 맥(Mac)과 아이패드 기종의 소매 가격을 기습 인상한 바 있다. 만약 생산 공정이 예정대로 순항한다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M7 컴퓨팅 라인업은 카메라와 배터리를 개선한 2세대 아이폰 에어 및 보급형 아이폰 18 모델과 함께 대규모 하드웨어 연합 전선을 구축하게 된다.한편, 업계에서는 2027년이 애플 역사상 가장 분주한 하드웨어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물론 2세대 폴더블 아이폰, 브랜드 최초의 스마트 글래스 및 홈 스마트 허브 기기들이 이 시기에 유통망 진입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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