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불가' XC60 '계기판 꺼짐' 투싼…대규모 리콜 착수

국내외 완성차 6개사가 판매한 38개 차종 14만6505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계기판이 꺼질 수 있는 현대차 투싼, 스타트스톱 기능 사용 뒤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볼보 XC60, 좌석 안전띠 경고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BYD 주요 차종 등이 리콜 명단에 올랐다.국토교통부는 비와이디(BYD)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리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볼보다. 볼보 XC60, XC90, S60, V60CC, S90, V90CC, XC40 등 7개 차종 5만5405대에서 48V 발전기 부속품의 내구성 부족이 확인됐다. 이 결함이 발생하면 12V 배터리와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고 스타트스톱 기능 사용 후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XC60 등 6개 차종 4만4381대는 이달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부품 규격이 다른 XC40 1만1024대는 부품 수급 이후 순차적으로 리콜이 진행된다.현대차는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5만4792대가 리콜 대상이다.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계기판이 깜빡이거나 꺼질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6일부터 시작된다. 대상 차량은 투싼 2만786대, 투싼 하이브리드 3만3995대 등이다.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 아토 3, 돌핀, 돌핀 액티브, 씰 다이내믹 AWD, 씰 등 6개 차종 1만8091대가 리콜 대상이다.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가 다른 알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미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펜더 110 D240 등 21개 차종 1만4373대에서 운전대 에어백 연결장치 결함이 확인됐다. 연결장치 내구성이 부족해 에어백 경고등이 켜질 수 있고, 충돌 시 운전대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 300 4MATIC 2113대는 운전대 전자장치 제어회로 내구성 부족으로 경음기와 운전대 버튼 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300C 1731대는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다. 두 차종 모두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사이트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결함 공개 전후로 같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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