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국내주식 증거금률 상향…과열 장세 리스크 관리 강화

20%, 30% 종목을 증거금률을 40%로 일괄 조정, 7월 1일부터 시행6월 위탁 매매 미수금 1조5,632억원 지난해 평균 대비 61.5% 증가반도체 쏠림, 레버리지ETF발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 나서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을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 위탁매매 미수금 확대 등으로 투자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 조치다. ◆…[이미지=미래에셋 제공]2일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증거금률 20%와 30%가 적용되던 국내주식 종목의 증거금률을 40%로 일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증거금률은 7월 1일부터 적용됐다. 기존 40%와 100% 증거금률 적용 종목은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 증시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고객의 레버리지 거래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시가총액과 수급이 집중되는 가운데 레버리지 ETF 자산 증가와 개별 종목 급등락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시장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증거금 체계만으로는 급변하는 시장 위험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다고 보고 증거금률 조정에 나섰다. 위탁매매 미수금 증가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내 주식시장 월평균 위탁매매 미수금은 약 9674억원이었으나, 2026년 6월에는 1조5632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보다 61.5% 증가한 수준이다. 고객맞춤형 증거금 서비스의 신규 신청과 만기 연장도 일시 중단한다. 신규 신청은 1일부터, 만기 연장은 3일부터 중단되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증거금률 상향은 고객의 투자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손실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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