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이버안전센터 짓는다…KISA, 4년간 역량 강화 지원

KOICA 공적개발원조 수행기관 선정…2029년까지 추진에어키·파이오링크·한국통신인터넷기술과 컨소시엄 구성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데일리안DB[데일리안 = 배군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필리핀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2560만 달러 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착수한다.KISA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필리핀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약 4년간 추진된다. 필리핀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핵심이다.필리핀 정부는 공공·민간 분야에서 이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책 기반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협력 기반도 넓어졌다.KISA는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 운용 경험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는 에어키, 파이오링크,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이 참여했다.KISA는 지난 5월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고 이달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사업 수행 대표기관으로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필리핀 현지 여건을 반영한 종합 지원에 나선다.주요 사업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건축 지원,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구축,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정보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이번 사업은 단순 장비 지원보다 제도·시설·인력·운영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에 가깝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에는 동남아시아 공공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 경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이상중 KISA 원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확보는 각국의 주요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사이버 회복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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