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1분기 매출 184% 증가…AI·차량관리 신사업 확대

모빌리티 라이프 인공지능(AI) 전환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올해 1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기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에 더해 토탈 차량관리 플랫폼과 AI 콘텐츠 서비스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로 커졌다. 다만 핵심 신사업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 기조는 지속됐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고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5억원, 14억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37억원) 대비 183.6% 증가했다. 영업비용이 120억원으로 늘면서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외형 성장은 토탈 차량관리 플랫폼 부문이 주도했다. 오비고의 올해 1분기 토탈 차량관리 플랫폼 부문 매출은 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85%를 차지했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부문은 28억원,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부문은 5억원의 매출을 냈다. 오비고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카랑의 차량관리 사업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구조가 기존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차량관리·콘텐츠 서비스로 넓어지는 모습이다.신사업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연구개발비는 9억원으로 매출의 26.76%를 차지했다. AI 카케어 서비스와 Physical AI 브라우저, AI 콘텐츠 서비스 등이 주요 개발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컨설팅 용역 등을 포함한 별도기준 수주잔고는 60억원을 기록했다.회사는 △AI 콘텐츠 △AI 카케어 △피지컬 AI 솔루션 등 핵심 신사업 분야의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콘텐츠 '픽시리즈'는 다수 글로벌 완성차(OEM)를 대상으로 공급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콕핏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썬더소프트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카랑과 협업 중인 AI 카케어는 OEM 방문정비, 보험, 렌터카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협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가 최근 확보한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은 피지컬 AI 분야의 전략적 인수합병(M&A)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오비고는 이를 통해 피지컬 AI 브라우저인 '볼트(BOLT)'를 자동차를 넘어 전력, 방산, 조선, 로봇 등 산업 전반으로 넓히며 'SDx(Software Defined Everything)' 분야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오비고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선도 기업과 볼트 도입을 위한 개념 검증(PoC) 과제를 진행하며 산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올해는 오비고의 핵심 신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가치를 증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 시너지를 창출할 기업과 결합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피지컬 AI 솔루션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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