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인도서 463억 규모 소방 설비 수주…단일 계약 기준 '역대...

왼쪽부터 파라텍 서산 본사에서 사펙스 테자스 샤(Tejas Shah) 대표와 파라텍 박선기 대표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라텍 제공소방 설비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사 파라텍이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라텍은 지난 1일 인도 소방 기업 사펙스 파이어 서비스(Safex Fire Services Ltd.)와 약 463억원(3026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단일 공급 기준으로 회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제조 부문 매출 약 678억원의 67.8%에 해당하며, 같은 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 1739억원의 26.63% 수준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계약에 따라 파라텍은 향후 인도 시장에 소방 설비 시스템을 집중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향후 3년간 글로벌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핵심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파라텍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79억원으로 전년(70억원) 대비 약 12.86% 증가했다. 특히 이번 단일 계약 물량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글로벌 수출액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수출 확대는 인도 정부의 화재 안전 기준 강화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파라텍은 정책 변화 시점에 맞춘 전략적 공급을 통해 현지 특수 화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박선기 대표는 "이번 대형 계약은 그동안 축적해 온 화재 진압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출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26년을 '글로벌 K-소방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계약 상대방인 사펙스는 1972년 설립된 인도 소방 기업으로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 신용등급 A를 유지하고 있는 우량 기업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계약 이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양사는 지난 15년간 스프링클러 헤드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를 이어오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장기적 파트너십이 이번 대규모 특수 소방장비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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