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스타트업 엔벤트릭, 345억 원 투자 유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엔벤트릭은 10일 34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신한캐피탈,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엘비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2019년 제약 및 화학업계 출신의 민지영, 민성우 남매가 공동대표를 맡아 설립한 이 업체는 뇌경색 치료용 혈전제거 기기 '울트리바'를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급성 뇌경색 치료용 기기인 이 제품은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혈관 손상없이 제거한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아크원' 기술을 이용해 초소형 튜브를 정밀하게 깎아 구부러진 혈관에서도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따라서 외산 제품이 주도한 국내 시장에서 이 제품이 대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벤트릭이 개발한 뇌경색 치료용 혈전제거 기기 ‘울트리바’의 기능을 보여주는 개념도. 엔벤트릭 제공또 뇌혈관 중재 시술용 의료기기 '에보글라이드'도 개발해 식약처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기기는 가늘고 복잡한 뇌혈관에서 질환 때문에 발생한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곳까지 뇌동맥류나 뇌경색 치료기기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통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외산 제품이 독점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한국인들의 혈관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최근 4년간 6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이 업체는 키움증권을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민지영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진출과 상장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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