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모바일 넘어 전장으로 광학부품 영토 확장…“포트폴리오...

옵트론텍 과천 사업장. 〈사진 옵트론텍 제공〉옵트론텍이 스마트폰 카메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 전장, 로봇, 방산·항공우주까지 진출하며 외형 성장을 추진한다. 올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사업에 진출하고 전장용 렌즈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까지 이룬다는 구상이다.최상호 옵트론텍 회장은 “올해는 신규 유기녹색필터(OGF) 양산과 북미 완성차용 전장 렌즈 공급, 신사업인 OIS 가동이 동시에 맞물리며 '도약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옵트론텍은 이미지센서용 적외선(IR)필터, 폴디드 줌 프리즘, 전장용 렌즈 및 마이크로렌즈어레이(MLA) 등을 생산 및 공급하는 광학부품 업체다. 주력 분야는 모바일용 카메라 필터 및 광학 액추에이터 부문이다. 필터 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1957억원 가운데 30%인 588억원, 광학 액추에이터 부문은 48%에 달하는 948억원이었다.옵트론텍은 올해 신제품 양산과 신사업 안착에 힘입어 연간 265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월부터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를 연간 200만대 가량 공급하기 시작하며 반등 계기가 됐다.또 자체 개발한 힌지 타입 OIS를 생산할 수 있는 베트남 공장 1호 라인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상반기 중 총 6개 라인의 자동화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OIS 연간 생산능력은 연간 15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최 회장은 “모바일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가져가고, 자동차와 산업용을 성장 축으로 키우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을 옮겨 가는 구도”라며 “2020년 76%에 달했던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지난해에는 47%까지 줄어들었고 지속적으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중장기적으로 로봇, 항공우주, 인공지능(AI) 글라스 등 광학 기술이 필요한 모든 첨단 산업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 필터 기술을 특정 주파수를 차단 또는 통과시키는 차세대 밴드패스필터(BPF)로 진화시켜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단계다.최 회장은 “옵트론텍의 최대 경쟁력은 광학필터, 광학렌즈, 액추에이터 등 광학 시스템의 3대 요소를 한 회사 안에서 통합 설계하고 양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역량”이라며 “모바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자동차와 산업용 로봇으로 전이시켜 글로벌 광학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상호 옵트론텍 회장. 〈사진 옵트론텍 제공〉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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