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밀려도 감성 통했다…NHN벅스 살린 시청각 콘텐츠 '에센셜'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NHN벅스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HN벅스의 음악 큐레이션 '에센셜'이 시청각 콘텐츠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사업을 견인한 결과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벅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억7545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6억2634만원, 2024년 1분기 5억998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개선된 수치다.흑자 전환의 주요 배경으로는 NHN벅스의 음악 큐레이션 사업 에센셜이 꼽힌다. 에센셜은 플레이리스트를 매장이나 가전 화면에 감성적인 영상과 함께 음악으로 틀어주는 시청각 큐레이션 사업이다.에센셜은 스피커를 통한 음악 송출과 동시에 매장 벽면의 대형 TV나 모니터 화면에 감각적인 배경화면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다. 에센셜은 적절한 선곡과 트렌디한 썸네일 이미지를 결합한 시청각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유튜브에서도 구독자 150만명을 확보했다.NHN벅스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기업과 제휴를 맺고 가전 제품에 에센셜 앱을 장착해 전 세계 180개국에 출시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 확장에 집중했다.에센셜은 메르세데스-벤츠, 수원시, 아디다스 등과 프로모션 플레이리스트도 출시했다. 에센셜 브랜드를 앞세운 '에센셜 위드 아티스트(essential: With Artist)' 프로젝트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의 고품질 앨범을 발매하는 등 음원 유통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에센셜 중심의 전략에 힘입어 B2B 사업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억1178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억6431만원) 대비 3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60억7077만 원으로 전년 동기(59억5088만원) 대비 2.02% 성장했다.B2B 부문의 약진은 회사 전반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억777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년 1분기 7억6660만원, 2025년 1분기 5억2372만원의 순손실을 냈던 흐름을 끊어낸 것이다./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NHN벅스 관계자는 "NHN벅스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에센셜 브랜드를 활용해 공간 큐레이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주당순이익이 2024년 -937원, 2025년 -460원에서 2026년 1분기 35원으로 개선하면서 NHN벅스의 배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NHN벅스는 최근 5년간 주주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음원 플랫폼 시장이 유튜브 뮤직,멜론 등 대형사 중심으로 고착화하면서 본업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Bugs!)'가 실적 정체를 겪어온 탓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악 플랫폼은 유튜브 뮤직(37.6%), 멜론(31.7%), 지니뮤직(9.0%), 플로(5.6%), 스포티파이(5.2%), 애플뮤직(3.4%), 네이버 바이브(2.1%) 순으로 나타났다. 벅스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은 단독 스트리밍 이용권 판매 중심에서 영상, 클라우드, 커머스 등과 결합한 통합 구독 모델 생태계로 수익 구조가 재편되고 있어 벅스 역시 차별화한 전략을 통한 점유율 확보가 요구된다.NHN벅스 관계자는 "배당은 적절한 상황과 시기가 오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NHN벅스의 최대주주 변경 사안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NHN벅스의 모회사인 NHN은 1월15일 보유 지분 45.26%(671만1020주)를 엔디티엔지니어링과 그린하버앤벅스 제1호~3호 투자조합 등 총 4인에게 약 347억 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인수자 측의 잔금 미납으로 3월27일 계약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NHN이 NHN벅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그대로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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