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총수 45명 주식재산, 1년 만에 35조원 늘어…1위는 이재용 ...

한국CXO연구소, 지난해 1월2일과 지난 2일 주식평가액 비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코스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년간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35조4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크게 늘어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1년 새 약 1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1월2일과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57조8801억원에서 93조3388억원으로 1년 만에 35조4587억원(61.3%) 증가했다.이 회장의 지난해 초 주식 가치는 11조9099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0월 들어 2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초에는 25조8766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기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5조2019억원 수준에서 12조5177억원으로 7조3158억원가량 늘었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 주식평가액도 4조9051억원 넘게 증가했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에게 지난 2일 증여받은 삼성물산 주식(180만8577주)이 포함된 영향도 작용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향후 이 회장의 주식 가치가 3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며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로 높아지면 우리나라에서도 30조원대 주식 갑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 회장 다음으로 주식평가액이 많이 오른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0조4308억원에서 13조6914억원으로 3조2606억원가량 불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도 2조원 넘게 늘었다. 이 밖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같은 기간 주식 재산이 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1년 사이 주식 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었다. 원익홀딩스를 비롯해 원익QnC, 원익큐브를 보유한 그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297억원이었지만, 올해 초에는 503.7% 증가한 7832억원을 기록했다.조사 대상이 된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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