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프리IPO 투자금 반환 마무리…6500억 규모 CPS ...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사옥.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전환우선주(CPS)를 자사주로 취득하며 2022년 유치한 프리IPO 투자금 반환 작업을 마무리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FI가 보유한 전환우선주 132만7868주를 6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이번 거래는 2022년 프리IPO에 참여한 FI들의 투자금 반환을 위한 조치다. SK그룹은 당시 FI들이 취득한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를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앞서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KY PE 등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2022년 SK에코플랜트 프리IPO 당시 6000억원 규모의 CPS와 2000억원 규모의 구주를 인수한 바 있다.당시 SK에코플랜트는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7월까지 상장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회계처리 이슈로 상장 심사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기조까지 강화되면서 IPO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SK㈜는 지난 4월 FI들이 보유한 보통주 1985억원어치와 CPS 1999억원 상당을 매입했다. 이번에 SK에코플랜트가 잔여 CPS 6500억원어치를 취득하면 FI 투자금 회수 절차는 마무리된다.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향후 상장 부담을 덜고 자본구조를 단순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CPS에 대한 배당 부담과 잠재적 전환 물량을 제거하는 동시에 재무구조 안정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역시 당시 CPS 상환 배경으로 향후 발생할 배당 부담 완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한 바 있다.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이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별도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금을 활용해 이번 CPS 취득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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