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관광' 뜬다…9.81파크 '그래비티 퀘스트 제주' 1000건...

미션 완료 후 배지를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9.81파크 제주][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제주 여행이 '보는 관광'에서 '직접 도전하고 완주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라산 등반이나 성산일출봉 탐방 등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형 여행 콘텐츠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방문 수요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디에스엠(DSM)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 주최한 챌린지형 여행 프로그램 '그래비티 퀘스트 제주 2026'의 누적 참여 건수가 상반기 기준 1000건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그래비티 퀘스트 제주(Gravity Quest Jeju)'는 제주를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지가 아닌 직접 도전하고 완주하는 여행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능동적으로 경험하는 이른바 '로컬힙'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는 등의 수요를 반영했다.참가자들은 제주의 대표 자연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이를 인증하는 형식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라산 백록담 등반 ▲성산일출봉 탐방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 ▲제주 러닝 20㎞ 인증 ▲9.81파크 X리그 WEEK TOP10 도전 ▲거문오름 탐방 등 총 6개 미션으로 구성됐다.지난해 5개 퀘스트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탐방 미션을 새롭게 추가하며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덕분에 참가자들의 도전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라산 백록담 등반 미션에 참여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성산일출봉과 제주환상자전거길, 9.81파크 X리그, 거문오름 탐방 등으로 참여가 분산됐다.실제 전체 미션 완료자 가운데 한라산 백록담 등반 비중은 지난해 53.9%에서 올해 44.9%로 감소했다. 반면 한라산 외 퀘스트 달성 비중은 55.1%를 기록하며 참가자들이 특정 관광지 방문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액티비티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러 미션에 연속 도전하는 참가자도 늘고 있다. 하나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제주를 다시 찾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래비티 퀘스트가 체류형·재방문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3개 이상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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