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 '피지컬 AI 기업' 선언… 글로벌 공략

합병 이후 체질 개선김종석 디에스엠 대표가 5월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회사 중장기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디에스엠 제공][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디에스엠이 '피지컬 AI(Physical AI)'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김종석 디에스엠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과 IT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자동차 부품·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대성파인텍'과 IT 기반 테마파크 개발·운영사 '모노리스'의 합병, 지난 3월 사명 변경 이후 새롭게 정립한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디에스엠(DSM)은 '디자인 스페이셜 메타폼스(Design Spatial Metaforms)'의 약자로, 기술을 통해 현실 공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공간과 움직임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지능형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모노리스 사업부' ▲공간 제어 하드웨어를 개발·제조하는 '모빌리티 사업부' ▲지속 가능한 동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사업부' 등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된다.핵심 사업인 '스페이셜 게임'은 신체 활동이 AI·로보틱스·스페이셜 컴퓨팅 기술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현실 공간을 인터랙티브한 게임 필드로 전환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다. 첫 번째 서비스인 '9.81파크 제주'는 연간 50만 명이 방문하는 제주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디에스엠은 제주 성공을 발판 삼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두 번째 9.81파크를 조성 중이다. 평지에 약 50m 높이의 초대형 실내 중력 레이싱 스타디움을 구축하는 도심형 모델로, 현재 공정률 65%를 넘겼다.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공항철도·자기부상열차 등 교통 접근성과 인천공항·파라다이스시티와의 연계를 통해 연간 8000만 명의 공항 이용객과 2000만 명의 수도권 거주자를 공략할 계획이다.모빌리티 사업부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트 메커니즘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기존 파인블랭킹 금형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사업부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존 상용화 제품 대비 전압 5배 수준인 단일셀 정격전압 16.2V, 1000패럿 용량의 실증에 성공하고 1차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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