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테크 기술력의 총집합…WFT26 그린존 가보니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WFT26’ 행사장에 마련된 그린존.어린이 식습관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부터 식물성 원료로 만든 건강식, 아파트 단지를 누비는 배달로봇.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한자리에 모였다.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컨펙스 2026’(WFT26) 베스트 프라이즈 수상기업 전시관(그린존). 관람객들은 AI가 분석한 식습관 데이터와 맞춤형 식단 솔루션을 체험하기 위해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섰다.WFT26은 전 세계 푸드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투자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미래 먹거리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 컨퍼런스다.이날 그린존에는 △누비랩 △밥스누 △리하베스트 △마이크로디지탈 △엔피케이 △바로고 △그래핀스퀘어 △삼진식품 △메디쏠라 △인정푸드테크 등 베스트 프라이즈 수상 기업들이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유통, 영양관리, 조리, 배달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AI와 데이터,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AI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어린이용 AI 식습관 코칭 솔루션 ‘냠냠키즈’를 소개했다. 냠냠키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유아동의 식습관과 영양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식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서비스다.현재 서울 종로구와 경기 광명시, 경북 안동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넥슨 등 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누비랩에 따르면 냠냠키즈 도입 후 어린이들의 전체 음식 섭취율은 5.6%, 김치 섭취율은 9.2%, 채소류 섭취율은 11.9% 증가했다.삼진식품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진식품은 국내 대표 어묵 제조기업으로, ‘삼진어묵’ 브랜드를 앞세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메디쏠라는 AI 기반 맞춤 영양 설계 솔루션을 소개했다. 메디쏠라는 국내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를 진행하며 질환별·생애주기별 식단 설계 기준을 구축해왔다.이번 행사에서는 자체 AI 기반 영양 설계 솔루션 ‘RD’를 공개하고 병의원, 학원, 기업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영양 밸런스 식사 솔루션을 함께 제안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조리 인력과 공간 제약을 줄이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푸드테크 혁신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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