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129억 규모 '해상 태양광'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에스에너지가 정부 주도의 해상 태양광 기술 개발 사업을 이끌며 차세대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에스에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총 129억원 규모의 신규 국책과제 '해상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에스에너지는 염해와 강풍 등 극한 해상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목표는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국내 해상 태양광 산업 확대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국내는 내해와 간척호 등 해상 내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 공간이 풍부하다. 하지만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으로 인한 부식 문제와 강풍, 높은 파도 등 가혹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실제 발전 설비 적용에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이번 국책과제는 해상 태양광 확대의 가장 큰 과제로 꼽혀온 설비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에스에너지는 11개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9년까지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태양광 모듈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개발 목표 제품은 30년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전기 생산 효율 24.3% 수준을 갖춘 고효율·고내구성 태양광 모듈이다. 에스에너지는 실증 과정을 통해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국가 표준 마련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기술 개발은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6GW 규모)' 사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새만금 내해와 같은 대규모 수면 공간을 활용해 발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염해와 기상 변화 등 해상 조건을 장기간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태양광 설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특히 향후 지역 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 제도 도입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에 개발되는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은 새만금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 해상 태양광 확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상길 연구책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염해와 강풍 등 복합적인 해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새만금 내해에 구축될 평가 단지에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해 향후 대규모 신규 태양광 사업에 성과물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제 표준안 제안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해상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에스에너지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해상 태양광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을 비롯한 국내외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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