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또 K-스타트업 찾는 젠슨 황…"전략적 위상 높아져"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간) 대만 그랜드 하이라이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지은 기자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기업 외에도 한국의 AI(인공지능)·로봇 스타트업들을 대거 만난다.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을 한 차례 만난 뒤 일주일만이다. 한국의 AI·로봇 스타트업들의 전략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평가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로봇 스타트업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 초대받은 스타트업들은 AI 분야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로봇 하드웨어 분야에서 △위로보틱스 △에이로봇 △디든로보틱스, 로봇 솔루션 분야에서 △리얼월드 △엔닷라이트 등으로 전해진다.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도 국내 스타트업들을 만났다.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과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를 열었고, 이 자리에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초청한 것. 대만 행사에는 △리얼월드 △엔닷라이트 △래블업 △트릴리온랩스 △씨이랩 △아이크래프트 등이 참석했다.두 번의 만남은 모두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로봇 분야가 중심이다. 초청 받은 위로보틱스, 에이로봇, 디든로보틱스 등 로봇 개발사들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솔루션을 활용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컨피그와 리얼월드, 엔닷라이트 등 솔루션 개발사들도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다.업계에선 이번 만남에서 스타트업들이 엔비디아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협력 관계가 밀접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직접적인 투자가 아니어도 황 CEO의 잇따른 한국 스타트업 만남 자체가 높아진 전략적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기술력 세계 5위권 수준에 달하고, 이를 적용할 제조현장도 풍부해서다.전호연 잇다반도체 대표는 SNS(소셜미디어)에 "독일·일본의 제조업이 기계·정밀부품 등 이미 성숙한 영역인 것과 달리 한국 제조업은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 성장 중인 분야"라며 "성장하는 산업의 로봇은 증설·확장과 맞물려 효과가 곱으로 커진다"고 평가했다.조여준 더벤처스 상무도 "황 CEO가 갑자기 친한파가 된 것은 한국이 엔비디아의 공급망 병목과 다음 성장 스토리를 동시에 쥔 나라가 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엔비디아가 산업 AI 플랫폼 회사로 확장하는 과정의 핵심 쇼케이스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한국의 협상력도 향상됐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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