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오라클’ 수요 겨냥…엔텔스, 다원씨앤에스 인수로 DB 사업 강화

[ⓒ 엔텔스][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엔텔스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다원씨앤에스 지분 51%를 114억원에 취득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올해 초 선언한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의 첫 실행이다.다원씨앤에스는 삼성, LG,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 대규모 DB 전환 프로젝트를 15년간 수행해온 곳이다. 잔여 지분 49%는 기존 임직원과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하며 현 경영진은 유임된다.오라클 등 외산 DB에서 오픈소스·국산 대안으로의 전환, 이른바 ‘탈 오라클’ 수요는 금융·공공·제조 전반에서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과 전환을 완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실제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는 호환성 문제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공수가 발생한다. 엔텔스는 이번 인수로 기술과 실행력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엔텔스 자체 DBMS인 타잔DB는 벡터DB·GIS 기능을 탑재한 포스트그레SQL 기반 솔루션이다. 다원씨앤에스는 모니터링·고가용성(HADR)·데이터 암호화 등 DB 운영에 필요한 보완 솔루션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타잔DB가 기본 기능을 담당하고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객에게는 다원씨앤에스 검증된 솔루션을 패키지로 얹는 구조다.다원씨앤에스는 기존에 공급하던 외산 DB 솔루션과 관계를 지난해 정리하고 자사 라인업 중심으로 재편한 상태다. 다원씨앤에스 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 수준이며 4년 내 매출 200억원·영업이익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엔텔스는 다원씨앤에스 대형 고객사 기반 위에 타잔DB 솔루션이 결합되면 반복 매출 확대와 고마진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텔스 최일규 대표는 “타잔DB를 중심으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빠르게 스케일업해 오는 2028년 국내 1위 오픈소스 DBM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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