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포커스] 1년 만에 새 간판…방산·항공 신사업 I 더큐브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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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큐브앤이 상호를 변경한다. 지난해 6월 씨비아이에서 사명을 바꾼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다. 여기에 방산·항공 등 신사업까지 추가하며 재무 구조 정리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큐브앤(The Cube&)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청보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방산·항공·무인기·미사일 개발·정비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같은날 무상감자 등 재무구조 정리안도 함께 의결했다. 회사는 다음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더큐브앤은 설립 이후 대표이사 교체가 잦았다. 현재 다섯 번째 대표이사인 오경원 대표는 2021년 4월 취임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11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에이전트AI(옛 DGP)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오 대표 취임 이후 회사는 같은해 6월 청보산업에서 씨비아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씨비아이에서 현재 사명인 더큐브앤으로 바꿨고, 다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청보 주식회사로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다.회사는 새 간판을 달고 사업구조 재편에도 나선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건설·철강·산업기계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방산·항공·미사일을 중심으로 물류·보안·인력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담는다.반면 블록체인·가상자산·AI·게임·드론 등 지난해 6월 추가했던 신사업은 1년 만에 사업목적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AI 부문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동생인 김화영 전 케이큐브홀딩스 대표와 추진했던 사업이다. 다만 케이큐브홀딩스의 투자 유치가 무산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화영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더큐브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가 한 달 만에 자진 사임했다.아직까지 매출은 기존 주력 사업인 내연기관 엔진·미션 부품 중심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더큐브앤의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46%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2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태핏(Tappet)이 약 69억원으로 제품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하우징(Housing)이 약 67억원으로 약 49%를 차지한다. 두 품목이 제품 매출 대부분을 구성하는 셈이다.<블로터>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더큐브앤 측에 연락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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