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반도체·배터리 공장 이어 바이오 플랜트 소방공사도 수주

소방 전문 코스닥 상장사 파라텍(대표이사 박선기)이 바이오 플랜트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소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파라텍은 1일 공시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 소방기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3억원으로 최근 연결 기준 매출액 1739억2989만원의 12.25%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공시는 기존 공사 기간을 오는 8월31일까지 연장하는 변경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최근 사업연도 매출 기준이 반영되면서 이뤄졌다.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첨단 제조시설에서 축적한 소방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성과라고 설명했다.바이오 생산시설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클린룸 환경과 설비 안정성, GMP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 시스템의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파라텍은 그동안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NRD-K 현장(Ph1 FAB 1공구), 삼성물산 DS(반도체 사업부문) 2차 보수공사, 삼성전자 평택 P3·P4 공장 등에서 대규모 소방공사를 수행했다.또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의 에너지 플랜트 소방시설 신설 공사와 쿠팡 천안 물류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과 대형 물류시설에서도 시공 실적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은 GS그룹, 네이버 등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바이오 분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송도 제3캠퍼스 조성 공사를 조기 착공하는 등 국내 바이오 생산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파라텍은 이 같은 첨단 산업 투자 확대에 맞춰 특수 소방 제품군 공급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오작동을 줄이면서 초기 화재 대응 성능을 높인 논인터록(Non-Interlock) 밸브를 비롯해 UL·FM 국제 인증을 획득한 대유량 스프링클러, 미세 누수를 조기에 감지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을 앞세워 하이테크 시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파라텍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의 바이오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맞춰 검증된 시공 역량과 UL·FM 인증 밸브, 논인터록 밸브, 대형 건설사와의 기술 협업 제품 등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소방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파라텍은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플랜트까지 대형 첨단 시설 수주를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소방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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