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도 원청 책임?…한화오션 원하청 조정 돌입

[앵커] 한화오션과 하청노조가 원하청 교섭을 둘러싸고 오늘(2일) 처음으로 노동위원회 조정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대형 노동쟁의 절차 중 하나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기송 기자, 지금도 조정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한화오션과 하청노조 간 노동쟁의 1차 조정회의가 오전 10시부터 지금까지 5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참석자는 원청인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그리고 협력업체 웰리브지회입니다. 웰리브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급식과 통근버스,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도급업체입니다. 지난달 1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이 웰리브지회에 대해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처음 인정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됐는데요. 하청 노조는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사용자성을 인정받은 뒤에도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2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측은 중노위 결정문을 검토한 뒤 행정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 중재가 안 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나 불성립 결정을 내리면 하청노조는 한화오션을 상대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쟁의권이 확보되면 파업 여부와 시기는 노조 내부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데요. 웰리브지회는 이미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4.2%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해 놓은 상태여서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노총이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이번 쟁의권 확보 여부가 총파업 일정과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노동위원회 판단에 따라 추가 조정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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