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통제 해제, 앤트로픽 ‘페이블5’ 서비스 재개

민감 분야 안전장치 적용 재오픈“미토스5 해외 이용 당분간 어려워” 韓기업들 접근권 확보 시일 걸릴 듯앤트로픽이 개발한 클로드 미토스의 로고. [게티이미지]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의 전 세계 서비스를 재개했다. 미국 정부가 수출을 통제한 지 18일 만이다. 다만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보안 취약 탐지 능력을 갖춘 ‘미토스5’는 당분간 해외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페이블5가 돌아왔다”고 공지했다.‘페이블5’는 ‘미토스5’와 사실상 같은 모델이나, 민감 분야에 보안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이용자들은 클로드·클로드 코드·클로드 코워크 등에서 페이블5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앤트로픽은 “프로·맥스·팀·기업 요금제 이용자들이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보유한 사용 한도의 최대 50% 이내에서 페이블5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추가 과금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앤트로픽은 앞서 미국 정부가 제기했던 ‘탈옥’을 통한 보안 우려와 이에 대해 취한 조치도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탈옥 기법을 통해 미토스 수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노출된 것은 아니었다”며 “미 정부와 협력해 보고된 위험 행동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페이블5’의 서비스는 재개됐지만 ‘미토스5’의 서비스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미 정부는 ‘미토스5’의 접근 권한을 소수의 미국 기업, 기관 위주로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토스5’의 해외 이용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국내 기업의 ‘미토스5’의 사용 역시 상당 기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앤트로픽의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했으나, 미국 정부가 수출에 제동을 걸면서 실제 ‘미토스5’의 접근권 확보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태다. 실제 이들은 접근권을 부여받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모델 활용이 이뤄진 단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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