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주식 증거금률 40%로 상향

기존 40%·100% 종목은 유지증시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응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내 주식의 증거금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고객의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주식 증거금률 체계를 일부 변경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확대, 단기 급등락 심화 등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증거금 체계만으로는 시장 위험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 과열을 보여주는 지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평균 위탁매매 미수금은 약 9674억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며 지난 6월에는 1조5632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해당 기간 평균보다 61.5%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기존 증거금률 20%와 30%가 적용되던 종목은 모두 40%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40%와 100% 적용 종목은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변경된 증거금률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맞춤형 증거금 서비스의 신규 가입과 만기 연장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신규 신청은 1일부터, 만기 연장은 3일부터 중단되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거금률 조정은 고객의 투자 기회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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