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상업용 시장 공략 본격화…신규 사업화 기대-신한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벡트(457600)에 대해 기존 조달·공공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와 신규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상업용 및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업체로 교육, XR, 엔터테인먼트 등 다각화된 전방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이니지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조달·공공 시장에서의 영업 기반과 연계 가능한 신규 성장 영역에서의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1분기 실적은 교육용 사업 부진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벡트의 1분기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교육용 사업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일부 예산 집행이 이연되며 부진했다.다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예산 집행 정상화 및 공공 조달 발주 재개로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면서도 “전자칠판·교탁 내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회사는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스카이워스 브랜드의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완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신사업 확대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조달 시장에서 축적한 전국 단위의 민·관 영업망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며 “영업망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7년 상업용 비중 확대 및 신규 영역의 사업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브랜드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국내 독점 판매권 관련 매출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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