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플랫폼 넘어 산업 생태계 투자자로”…미트박스, 농식품 청년...

축산물 유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에 투자하며 산업생태계 투자자로 나서 주목된다.미트박스글로벌은 ‘미트박스농식품청년기업성장펀드’에 총 39억 원을 출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총 100억 원 규모로 정부출자 60%(농림수산식품투자모태펀드 등)와 민간 40%(미트박스글로벌 등)로 구성된 민관 정책형 펀드다. 펀드 운용은 동문파트너즈가 맡는다.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펀드에 유한책임조합원(LP)로 참여한다. LP는 펀드에 자금을 출자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전체 펀드의 39%를 출자하는 최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하며,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농식품 산업 내 유망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미트박스농식품청년기업성장 펀드는 농식품 분야 청년기업 중 창업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시장 확장과 사업화에 진입한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특히 창업초기-사업화-후속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 중 두 번째인 ‘사업화(Step-up)’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검증한 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매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을 지원한다.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출자를 계기로 기존 축산물 B2B 플랫폼을 넘어 농식품 유통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그동안 축산물 유통 과정의 복잡한 거래 구조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가격 투명성 제고와 거래 효율화에 주력해왔다. 앞으로는 축적된 거래 데이터와 IT 기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팜·푸드테크·스마트 물류·식자재 유통 솔루션·가공식품 등 인접 산업과의 연결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자 고객 기반과 거래 데이터도 연결할 예정이다. 생산-가공-물류-유통-판매 등 농축수산 밸류체인 각 단계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조기에 발굴할 경우, 기존 플랫폼 사업 ‘미트박스’와도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미트박스에서는 품목별 도매시세와 예측 데이터 등을 데이터화 한 ‘미트박스 지수’를 소상공인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미트박스가 축산물 거래 플랫폼을 넘어 농식품 유통 생태계 전반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갖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미트박스의 플랫폼·데이터·유통 역량과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