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 농식품 성장펀드 최대 민간 출자…축산 플랫폼 넘어 투자자....

[사진=미트박스글로벌][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미트박스글로벌이 농식품 분야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형 펀드에 참여하며 투자 영역 확대에 나선다. 축산물 유통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푸드테크와 스마트물류 등 인접 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농축수산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미트박스농식품청년기업성장펀드’에 총 39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농림수산식품투자모태펀드 등 정부 자금이 60%, 민간 자금이 40%를 각각 부담하는 민관 협력형 구조다. 운용사는 동문파트너즈가 맡는다.회사는 이번 펀드에 유한책임조합원(LP) 자격으로 참여한다. 전체 펀드 규모의 39%를 부담하는 최대 민간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투자 수익 확보뿐 아니라 농식품 산업 내 성장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펀드는 농식품 분야 청년기업 가운데 초기 창업 단계를 넘어 사업 확장 국면에 진입한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기술력과 사업 모델 검증을 마친 기업이 시장에서 매출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화 단계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축산물 B2B 플랫폼 중심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식품 유통 전반으로 시야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축산물 거래 구조를 효율화하고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향후에는 축적된 거래 데이터와 IT 운영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팜, 푸드테크, 스마트물류, 식자재 유통 솔루션, 가공식품 등 연관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또한 생산·가공·물류·유통·판매에 이르는 농축수산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기존 플랫폼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트박스는 품목별 도매 시세와 수급 예측 정보를 분석한 ‘미트박스 지수’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다.이번 출자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202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마련한 재원을 산업 생태계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투입하고 있다. 펀드 출자금은 2026년부터 약 4년에 걸쳐 분할 납입될 예정으로, 재무 부담을 분산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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